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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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책 2020. 3. 28. 20:37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기에 집에 묵혀둔 책 읽기 퀘스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읽은 것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라는 책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이고 미국 지리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가끔 지루한 부분도 더러 있었지만 어쨌든 끝까지 읽긴 했다. (뒷표지의 소개글을 인용한다) 월가의 변호사 벤은 왜 마운틴폴스의 사진가 게리가 되었을까? 벤과 게리는 다른 이름 같은 인물! 우발적으로 게리를 살해한 뉴욕 월가의 변호사 벤은 일생일대의 치명적인 실수를 감추기 위해 완전범죄를 획책한다. 죽은 게리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벤은 몬태나 주의 산간지방인 마운틴폴스로 도주해 새 삶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심심풀이 삼아 찍은 인물사진이 지역 신문에 게재되면서 벤은 평생의 꿈인 사진가로 유명해진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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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부름 / 기욤 뮈소책 2020. 3. 7. 20:34
기욤 뮈소를 모르는 사람이 없던 시절, 나도 그의 책을 많이 읽고 또 샀었다. 로맨스에 가미된 판타지적 요소에 홀딱 반해 더 빠져들었었던 것 같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당신 없는 나는? 이라는 책을 가장 좋아했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그렇게 말하겠지만 나 역시도 영화보다는 책이 더 좋았다. 아무튼 이번에 읽은 천사의 부름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지 않은 소설이었다. 주요 인물은 매들린 그린과 조나단 랑프뢰르다. 그들이 공항에서 부딪쳐 휴대전화가 바뀌는 사고를 겪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매들린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조나단은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휴대전화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각자의 비밀을 알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