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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로세서 실기 합격 후기!!
    일상 2019. 10. 18. 20:29

     

     

    얼마나 조마조마하게 기다려왔는지 모를 합격 발표....

    진짜 울 뻔 했따...

    그래도 한 번에 합격했으니 치킨 값이 굳었다고! ! ! !!

     

    아무튼

    이제야 남겨보는 시험 준비 과정

     

    ***

     

    사실 나는 시험을 보는 게 너무 두려워서 계속 미룰 참이었다.

    그런데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시험 접수를 할 수 밖에 없었고..

    10월 달 안에는 합격해보자는 생각으로

    시험 보기 일주일 전에 접수를 했다.

     

    한글2010으로 공부했고

    진짜 일주일 동안 성실하게 매일 꾸준히 연습했다.

    다른 분들의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내 나름대로 어느 정도 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서게 됐다.

     

    독학이었지만 유용하게 들었던 인터넷 강의!

    한글에서 타자만 쳐봤지 다른 기능은 이용해본 적이 없어가지고

    막막하던 차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천 시민이 아니어도 가입만 하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인천시민 사이버 교육센터

     

    http://edu.cyber.incheon.kr/

     

    edu.cyber.incheon.kr

    책은 시나공 워드프로세서 실기를 참고했다.

     

     

    평소에는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시험장에서는 데스크탑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러 데스크탑으로 연습을 했다.

    크기도 다르고 몇 가지 자리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예를 들어 한자키가 스페이스바를 기준으로 할 때 노트북은 오른쪽에 있고 데스크탑 키보드는 왼쪽임)

    웬만하면 데스크탑으로 연습하는 게 좋다.

     

    그리고

    단축키!

    단축키는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게 많은데

    외우고 가면 당연히 좋다.

    그중에서 내가 외우거나 필수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쪽테두리 Alt+W,B

    다단 Alt+W,U

    표만들기 Ctrl+N,T

    (표 안에서 합계 Ctrl+Shift+S, 평균Ctrl+Shift+A)

    각주 Ctrl+N,N

    그림삽입 Ctrl+N,I

    글상자 Ctrl+N,B

    누름틀 Ctrl+K,E

     

    이 정도인데 머리말,꼬리말이나 표 캡션 같은 것은

    마우스로 하는 게 훨씬 편했다.

     

     

    시나공 책을 보면서 공부하긴 했지만

    채점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았다.

    약간... 자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서 보지 못했던

    한 가지 팁은 용지 설정할 때

    모의고사에 항상 똑같은 숫자로 설정하게 되어 있는데

    B형이나 C형 같은 경우는 각각 다르게 설정해야

    한 페이지 안에 전부 들어가게 작성할 수가 있기 때문에

    연습할 때 페이지가 넘어가거나

    책에 있는 답안과 다르게 작성되어도 당황하지 말 것!

    나는 이거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멘탈이 털리기도 했지만 나중에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된 이후에는 그냥... 좀 어이가 없었다.

     

    **

     

    드디어 시험 날이 왔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손을 풀고 있는데

    옆 자리 앉은 분이 진짜 엄청나게 시끄럽게 타자를 투타다다닥치셔서

    너무 거슬렸었다...

    내 키보드는 무슨 무소음 키보드인 것처럼 조용했는데 말이다.

     

    맨 앞자리여서 그나마 긴장이 덜 됐던 것 같다.

    남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 보이지 않으니

    차라리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A, B, C형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들었는데

    문제지에는 nn번형 같은 식으로

    수험번호가 유형이름으로 붙어 있었다.

    문제 모양으로 봐서는 B형이었다.

     

    사실 B형이 제일 자신 없었는데

    그 이유는 A형과 C형만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타자 치는 속도는 나쁘지 않았고(남들한테 뒤지는 정도는 아니었다)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었는데

    처음에 용지 설정할 때 삐걱거린 게 좀 문제였는지

    (숫자가 다 다르게 나와서 버벅거렸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버렸다.

    그래서 거의 10분도 안 남은 시점에

    차트에 오류가 생겼는데

    진짜 진짜 멘탈이 무너져내렸다.........

    ...

    차트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안 있고

    다른 데에 가서 붙어 있는 것이다...

    시간은 3분 여가 남아있었고

    나는 울고 싶은 심정으로

    차트를 포기하고

    오타 검수를 했다.

     

    그랬지만 다행히도!

    합격 통보를 받았고

    너무 좋았다.

    !!

     

    끝나고 나올 때 합격/불합격의 느낌이 온다던데

    나는 솔직히 망했다고는 생각했는데 차트만 문제라면 합격이겠다 싶기는 했다.

    커트라인이 80점이니 그것만 넘으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었다.

     

    엉겁결에 공부하게 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이지만

    합격하고 나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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